학생에서 교수로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 2022년 9월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에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같은 해 7월에 결혼을 해서 가족을 찾아 뵙고 인사하는 자리가 많았고, 한국에도 4년 만에 돌아오는 지라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느라 열흘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연구에 있어서는 박사 과정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려고 노력하던 중이었고, 교수직 잡서치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마음도 복잡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로부터 일 년 조금 더 지난 2023년 12월 말, 한국에 일주일간 방문하는동안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 년 전과 비교하면 마음이 많이 가벼워 졌습니다. 스탠퍼드 박사 졸업 후 새로 시작한 또 다른 큰 프로젝트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 포스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시카고대학 교수직도 정해진 상태여서 새롭게 배울 것들은 많지만 당장 일에 대한 직접적인 부담은 없는 편입니다. 지난 해에 방문 했을 때는 너무나 바쁜 시간을 보냈기에, 이번에는 아무런 일정 없이 가족과 함께 일주일 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계획의 전부였습니다. 그렇기에 훨씬 더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지난 글을 썼던 2019년도 크리스마스 이후 4년 동안 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지난 1~2년 동안 있었던 중요한 이벤트들을 하나씩 회상하며 작성해보려 합니다.

※ 혹시 제 경험 중에서 특정 부분(박사 과정, 포스닥, 교수직 잡서치, 미국에서의 결혼 등)에 대해서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코멘트 또는 이메일로 질문해주세요.

※ 제가 이전에 썼던 “지금 알려줄게요 미국대학원”을 무료로 공유했습니다. 예전부터 계획해오던 것인데 출판사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게되며 드디어 실천하게 되었네요!

포스닥

2023년 8월 ~ 현재

학회에서 감사하게도 제 글을 읽은 분들께서 가끔 인사해주시는데, 한 분께서 재미있게도 지난 두 블로그 글을 “천국편”“지옥편”이라고 비유해주셨습니다. 😇 😈 현재는 그 중간, 그래도 천국과 가까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른 살이 되며 더 스스로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예전보다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달까요?

올해 6월 스탠퍼드 박사 졸업 후 8월 중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포스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포스닥 기간은 1년 또는 2년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내년 여름 시카고대학의 부임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1년으로 선택했습니다. 교수로써의 바쁜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음껏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존 연구하던 분야인 자연어처리(NLP), 인간컴퓨터상호작용(HCI)과 관련 있지만 다른 사회과학(Computational Social Science)을 선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뉴욕에 있는 사회과학 그룹은 세 명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모두 10년 이상의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연구자여서 매일매일 함께 연구를 하며 많이 배울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일년 동안 생활하게 된 것도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색다른 연구를 하며, 또 교수로써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박사 졸업

2023년 6월

지난 여름, 저는 드디어 스탠퍼드에서의 6년간의 박사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계속 이사를 다녀서 같은 곳에서 최장기간 산 곳도 정확히 6년이네요. 그러다보니 스탠퍼드가 거의 제 2의 고향 같습니다.

20대의 중후반을 모두 보낸 곳이기에 제 인격과 가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 학교입니다. 실리콘밸리와 근접하다보니 주변에 있는 IT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컴퓨터학과의 탑스쿨이다보니 세계에서 온 훌륭한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연구자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날씨 덕분에 등산을 즐기게도 되었고요. 가장 인상 깊은 일 중 하나로는 구글의 전CEO인 에릭 슈밋의 거대한 자택(입구부터 건물까지 가는데 차로 15분이 걸립니다)에 가서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짧게나마 언급이 되기도 했고, 그동안 진행한 연구덕분에 MIT Korean Innovators Under 35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연구에 있어서는 100명 넘는 연구자들과 함께 논문을 쓰기도 했고, 10명 넘는 학생들을 이끌며 한 팀으로 프로젝트를 일 년 동안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네트워킹에 있어서는 매주 50명이 넘게 참석하는 스탠퍼드 NLP 그룹의 점심 미팅을 일년 동안 MC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고, 제 연구 주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워크샵을 만들어서 NLP 분야와 HCI 분야의 최고 학회에서 2년 연속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동안 부족한 점 투성이였던 저를 믿고, 인내하고, 이끌어 주신 지도교수님, 부모님, 그리고 다니엘(남편)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스탠퍼드가 아니라면 하지 못할 경험을 너무나도 많이 했습니다. 반대로 스탠퍼드이기에 더 힘들었던 부분도 분명 있었겠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지나고 나면 일어나야 했던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기하게도 졸업식에서도 그리고 스탠퍼드를 떠나 뉴욕으로 올 때도, 아쉽거나 섭섭한 감정이 들지 않았습니다. 인생에서의 정말 중요했던 한 챕터를 드디어 마무리 한다는 성취감과 해방감이 더 크게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잡서치

2022년 11월 ~ 2023년 3월

미국 교수직의 경우 미국 대학원 지원과 비슷한 시기에 지원이 이루어지며 보통 박사과정 마지막 해 중반에 지원하게 됩니다. 시기적으로는 일반적으로 11~12월에 원서를 제출하면, 1월과 2월 중으로 원격으로 짧게 인터뷰를 진행하고, 3월과 4월 중에 직접 학교에 가서 1박 2일로 방문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그리고 과마다 시기가 다르고 매 해마다 일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12월부터 3월까지 원격 인터뷰를, 그리고 1월부터 3월 말까지 방문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잡서치 과정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진짜 토 나오게 힘들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드링커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하지 않던 토를 교수직 잡서치를 하면서 하게되었네요 (먼산). 잦은 비행으로부터 오는 피로, 매 인터뷰마다 따라오는 큰 긴장감과 부담감, 그리고 방문하는 기간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계속해서 교수들과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마지막 여행 중에는 결국 탈이 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 학교 방문시마다 일정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8:30-9:30 AM Breakfast with faculty
  • 9:30-10 AM Prep
  • 10-11 AM Job talk
  • 11-11:30 AM Meeting with faculty #1
  • 11:30-12 AM Meeting with faculty #2
  • 12-1:30 PM Lunch with grad students
  • 1:30-2 PM Meeting with faculty #3
  • 2-2:30 PM Meeting with faculty #4
  • 2:30-3 PM Meeting with faculty #5
  • 3-3:30 PM Meeting with dean
  • 3:30-4 PM Meeting with faculty #6
  • 4-4:30 PM Meeting with faculty #7
  • 4:30-5 PM Meeting with faculty #8
  • 5:30-7:30 PM Dinner with faculty

이런 일정을 이틀에 나눠서 하는 학교들도 있고 중간중간 짧게 쉬는 시간을 주는 학교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런 스케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논문에서 이름으로만 보던 훌륭한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얻게되는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틈새 자랑을 하자면, NYU에서 인터뷰를 할 때에는 튜링상을 받은 얀 르쿤과도 30분간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서 엄청 두근두근하고 신기했습니다. 🙈

잡서치를 통해 그래도 “유리 멘탈”이라고 불렸던 제 20대 초반에 비교하면 제가 많이 용감해지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더 수월하게 나누게 된 걸 느꼈습니다. 박사과정 동안 학회에 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학교와 회사에서도 수많은 발표를 했기에 알게 모르게 조금씩 나아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코어는 내성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잡서치는 특히나 제게 더 엄청난 정신력을 요구했던 기간이었습니다. 기나긴 하루가 끝나면 지쳐서 호텔 방에 널브러져 있거나, 다니엘과 함께 여행한 경우 다니엘 앞에서 삐꺽거리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혼

2022년 7월

소울메이트와 함께 하루하루를 같이 할 수 있는 것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다니엘을 만나기 전과 후의 가장 큰 차이는 아마도 저의 부족한 점을 보여주고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일상생활에서 행복과 감사함을 느낀다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니엘은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좋은 사람입니다. 자상하고 배려심이 많고,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커리어에 있어서도 너무나 대단한 사람이지만, 한없이 겸손하고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엘에게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가 하는 생각들을 듣고 함께 고민해주는 것입니다. 네 살 나이 차이도 있고 커리어에 있어서도 한참 늦기 때문에 “어리다” 또는 “미숙하다”라고 보여질만한 부분이 굉장히 많을텐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그거 내가 다 겪어본거야”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지만 함께 고민해보자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잠깐 딴 길로 새서 결혼식에 대한 썰을 풀자면,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제 박사과정 생활 중 가장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마지막 프로젝트와 겹치며 스트레스를 이미 많이 받은 상태였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보니 결혼 준비는 제 개인적인 일이라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미루게 되며 시간도 촉박했었습니다. 게다가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일부 받았지만, 대부분(프로그램 계획 및 디자인, 식장 장식 구매 및 설치, 주류 구매 및 운반까지)은 저희가 직접 준비해야 했고, 양가 부모님이 멀리에서부터 오셨기 때문에 결혼 전후로 약 열흘간은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책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보면 후회없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부모님들의 저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지도교수님의 3개국어 주례, 그리고 book registry*가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의 결혼식은 보통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는 가족과 웨딩파티의 화장 및 사진 촬영, 그리고 오후 4시부터 늦은 밤까지 결혼식, 칵테일 아워, 디너, 댄스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저희는 웨딩파티 없이 간소하게 진행했고, 춤과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지 않기에 DJ 대신 재즈 밴드를 고용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다음 날 저는 오후 두 세시까지 침대에 누워서 고양이와 놀았는데 그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고 안도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 미국의 결혼식은 보통 축의금이 없고 registry를 통해 다양한 물건을 선물로 받습니다.

조교수

현재 (공식적으로는 2024년 7월) ~

2016년에 “박사과정 지원을 준비하며“라는 글을 썼을 때와 비교하면 정반대의 입장에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제는 학생으로부터 컨택 이메일을 받는 입장이 되었고, 처음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서를 써주기도 했으며, 또 시카고대학교 학생들의 석사와 박사과정 논문 커미티가 되어 심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원 지원 마감일 직후라서 학생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읽고 인터뷰를 하는 중이며 최종적으로는 2월 중으로 1~2명의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제 심사를 하는 입장이니까 마냥 즐겁기만 하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올해 시카고대학교 컴퓨터학과에는 1000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는데, 그 중에서 제 이름을 선택하거나 SOP에 언급한 사람이 거의 20% 정도 됩니다. 따라서 학생의 지원서를 볼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할 것이며,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연구실은 어떻게 구성하고 싶으며, 나만의 연구 방향과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하고 연구자로써 성장해 나가야 할 지 정말 많은 고민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교수직의 시작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편입니다. 과연 나의 지도교수님만큼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을지, 만족스러운 연구 활동과 수업 활동을 할 수 있을 지, 동료 교수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새로운 도시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언젠가 가정을 꾸리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 지, 막연한 두려움을 종종 느끼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으로써, 아마 앞으로 새롭게 배우는 것들 그리고 지난 날 제가 했던 생각들(대학원 입시에 관해서, 예를 들면 CV와 컨택 메일을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 등등)이 변화하는 과정에 대해서 계속해서 블로그를 통해 기록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4년이라는 시간을 몇 문단으로 요약하기는 힘들지만, 아주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은 어느 정도 다룬 것 같습니다. 현재 비슷한 길을 걸어가시는 분들 혹은 이런 길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 🙂 🌹

5 responses to “학생에서 교수로”

  1. 사랑하는 민아에게,

    그동안 스탠퍼드대학 6년과 job search 과정, 결혼 등 고생과 마음이 너무 많이 힘들었던 경험을 글로 표현해서 이해했어요. 다니엘이 함께 있고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고 지켜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 엄마아빠가 더 일찍 방문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엄마아빠는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으니, 그래도 평안합니다. 계속해서 기도드릴것입니다.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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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늘 글이나 뉴스로만 접했지만 읽을 때마다 교수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요.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경사에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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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년 우연히 이 공간을 발견하여 지금까지 종종 들러 많은 인사이트와 위로를 받고 있는 학부 후배입니다! 덤덤하게 적힌 이번 에세이를 마무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쁨과 고생이 있으셨을지 짐작도 되지 않네요.. 항상 따뜻하고 마음 편안한 날들을 보내시기를, 원하는 만큼 충분히 발전하실 수 있기를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늦었지만 결혼과 임용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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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유학을 준비 하면서 책과 블로그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었는데, 오랜만에 문득 생각이 나 들러본 블로그에 좋은 소식들이 아주 많아서 마음이 따뜻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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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약 5년전에 유학에 대해 알아보던 시절에 선배님의 책을 접하고 페이스북 메시지로 질문을 무작정 드렸었는데 정말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써주신 에쎄이들을 읽으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혼과 임용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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